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진행된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 충남도 관계자들과 현지 바이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진행된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 충남도 관계자들과 현지 바이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6차산업 우수 제품들이 최근 동남아 최고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에서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판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지난 1-7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6차산업 우수 제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바이어 초청 상담회, 홍보·판촉전, 시장조사 등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 등에는 사전 품평회를 통해 선정한 인삼류, 김, 기능성 건강식품류 생산 경영체 14곳이 참가했다.

도는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 베트남 K마트와 김 1만 3472달러, 홍삼식혜 2만 2500달러, 흑삼류 2만 8000달러 등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말레이시아 바이어와는 898달러에 달하는 테스트 수출 계약을 맺었다. 또 구기자 선식과 인삼가공품 등 7만 1851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도 이뤄져 실제 수출까지 이어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3-5일 진행한 홍보·판촉전에서는 시식과 경품 증정, 비보이 공연, 전자바이올린 공연 등을 진행, 호찌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행사에서만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충남 6차산업 우수 제품의 경쟁력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도는 홍보·판촉전에 이어 김석운 베트남경제연구소장을 초청, 베트남의 과거와 미래, 농식품 수출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 6차산업 제품의 해외 경쟁력과 진출 방안을 살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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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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