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범죄예방을 위해 시행한 도시디자인(CPTED) 사업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가 9일 서울대 호암회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년 한국FM대상(제18회)`에서 기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셉티드(CPTED)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을 말한다.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사업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인근 노후한 단독주택 주거지를 대상으로 우범지대화가 우려된다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시는 국비를 포함 총 6억 원을 투입해 지역주민과 경찰(CPO/범죄예방진단팀) 간 협업을 통해 소공원에는 주민공동체 모임, 문화예술 공연 등 지역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주거지에는 CCTV와 비상 안심벨 등을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시 신성호 도시주택국장은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은`안전한 대전`의 초석을 만들기 위한 주요 시책사업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적극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대전세종연구원 용역 수립)을 마련해 시 전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