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도시공학과 최진 학생 건설환경조형대전서 주제 발표

제4회 건설환경조형대전에 `대전, 순환의 시대를 달리다`란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한 최진 학생 등이 수상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제4회 건설환경조형대전에 `대전, 순환의 시대를 달리다`란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한 최진 학생 등이 수상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이 작품은 현재 대전시가 추진 중인 순환도로에 대한 건의를 담아 만든 것입니다. 기존의 순환도로안에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담았습니다."

한밭대학교 도시공학과 최진(3학년) 학생이 제4회 건설환경조형대전에 `대전, 순환의 시대를 달리다`란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최진 학생을 포함한 한밭대생 4명은 대전시 순환도로 교차로 입체화, 지역간 최단거리 도로 신설, 신호연결체계 확충 등 5가지 안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밭대 건설환경조형대학이 주관하는 `2017 제4회 건설환경조형대전`에서 학생들은 창의성과 현실감 넘치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한밭대 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건축공학과, 건설환경공학과, 건축학과, 도시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건설환경조형대학 6개 학과에서 320개 팀, 7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작품 320점을 출품했다.

이번 대회 출품작들은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를 가지고 한밭대 건설환경조형대학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담은 작품들이 출품돼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대전시 순환도로`에 대한 연구를 선보인 최진 학생팀(도시공학과)을 비롯해 `태양광을 이용한 해충포집기`, `제로에너지주택의 하절기 과열현상 연구`, `망원시장의 제4장`, `1인 가구를 위한 화장대`, `샐러드 밥` 등이 있다.

8일에는 우수작을 출품한 팀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각 세대가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아파트-업파트(UPart)`를 선보인 건축학과 이종혁 학생 등 6팀이 대상을 받는 등 금상과 은상, 동상 각각 6팀씩 총 2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천보 한밭대 건설환경조형대학장은 "이번 대회에는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며 "작품을 준비하며 경험한 다양한 사고와 제작, 문제해결의 과정은 우리 학생들이 역량있는 공학도, 창조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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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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