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10일과 11일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땅에서 희망을 농업에서 미래를`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는 산업훈장 및 포장 15명, 대통령 표창 32명 등 총 160여 명이 포상을 받는다.

금탑산업훈장은 50여 년간 여의도 3배 면적의 임야에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총 3만 4000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학교설립, 빈곤층 장학사업 등 농촌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한 초당산업㈜ 김기운(97)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이번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대학생, 청년농부 등 22명의 `청년농행(農行)원정대`는 5박 6일간의 우리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느끼고 체험한 과정을 영상과 게임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농업·농촌문화 한마당`에서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미래생명산업으로서의 가치에 역점을 두고 농업인과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농업 홍보관은 농업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생명산업으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들로 꾸며진다.

농부를 테마로 한 주제관에는 우수농업인 성공사례, 농업분야 신(新) 직업, 모바일 기기로 온·습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팜, 농촌 풍경 및 농기구(트렉터) 가상현실(VR) 체험관을 준비했다.

농촌문화 및 농산물·축산 체험관에서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농업·농촌이 문화적 가치 등 다원적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이어 전통 농기구와 짚을 활용한 놀이문화 체험, 떡메치기, 전통차와 임실치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농산물 체험관에는 친환경 농산물 체험, 한과·꽃차·식초 만들기, 식생활 쿠킹 클래스가 준비돼 있다.

축산 체험관에서는 한돈·한우·토종닭 시식, 승마 가상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10일 오전 10시부터 세종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하며 동물농장, 페이스페인팅, 샌드 아트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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