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최종편집일 : 2017-11-21 11:03

브랜드 아닌 '가치' 보고 지갑 연다

2017-11-09기사 편집 2017-11-09 16:22:22

대전일보 > 라이프 > 맛있는책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폴라로
  • 핀터레스트

라이프트렌드 2018 아주 멋진 가짜

첨부사진1
2017년, 한국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닭의 대량 살처분에 놀랐고, 그로 인한 달걀값 폭등에 놀랐으며, 살충제 달걀에 또 한번 놀랐다. 그 과정에서 닭의 사육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의식도 높아졌고, 더 건강한 달걀을 먹고 싶다는 욕구도 강해졌다. 나아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에그포비아'로 인해 달걀 대체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미래 식량 기술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맛과 영양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비인도적 동물 사육도 배제할 수 있다면 비록 가짜라고 해도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2018년, 한국인들은 이제 '가치있는 가짜', '격이 다른 가짜'에 주목하려 한다. 잔인한 사육과 도축의 결과물인 천연 가죽보다는 인조 가죽을 소비하고, 고가의 오리지널 명품보다는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패션의 콜라보 등 새로운 실험을 지지하며,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융합한 가짜 아날로그를 탐닉할 것이다. 또 그런 그들 앞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대변되는 가상의 세계가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지워 버리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다가 올 것이다.

매년 대한민국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분석해 독자에게 소개하고 있는 저자는 오는 2018년에는 '페이크슈머'와 'Y세대의 부상', '비주류와 을의 반격'에 주목했다. 올해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끌 사람은 진짜와 가짜의 경계, 과거와 현재의 경계에 놓인 사람들이다. 이는 새로운 미래를 만나기 위해 과거의 관성과 선입견을 과감히 버리고 있는 현대인들을 지칭한다. 이 책을 통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진 욕망과 사회의 변화를 파악하고 나아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서지영 기자



김용섭 지음/ 부키/ 340쪽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지영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