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정형화된 기존 놀이터를 탈피해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고 희망하는 `어린이 친화형 놀이터`를 도입하기 위해 관계기관 실무 특별팀(T/F)을 구성했다.

어린이놀이시설 실무 특별팀은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을 팀장으로 행복청,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되며 이달부터 어린이놀이터 조성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행복청은 올해 초부터 어린이 친화형놀이터 벤치마킹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방문했으며 놀이시설 전문가 편해문씨를 초청해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도시내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어린이놀이시설 실무 특별팀은 어린이놀이시설 전문가 위촉 및 학부모, 교사, 어린이가 참여하는 자문단 구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공사 및 감리 과정까지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과 관련,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후보지 선정과 설계, 착공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앞으로 이용자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생활권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여성과 아동친화도시인 행복도시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공간을 충분히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는 진정 행복한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복청과 LH 세종본부는 국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출생율이 높은 행복도시의 특성에 맞게 아동친화적인 도시계획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원수산 모험놀이터, 유아숲체험시설 등을 조성해 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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