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석면 환경오염방지 투쟁위가 9일 오전 10시 시청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
광석면 환경오염방지 투쟁위가 9일 오전 10시 시청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
[논산]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시청과 축협을 상대로 가축 악취 해결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여 온 광석면 환경오염방지 투쟁위(위원장 최광락·이하 투쟁위)주민들이 9일 오전 10시 시청앞에서 집회를 갖고 시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1월 7일부터 어르신들이 시청 정문 앞에서 아침마다 1인 시위를 벌였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또다시 집단행동을 하게 된 것이다.

논산농민회장, 일부 시의원 등도 참여한 이날 집회에서 투쟁위는 지난 8월 3일 악취 방지 장치 마련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요구안을 이미 제출해 놓은만큼 올해 안에 시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축협과 협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장에게 보내는 공개 의견서 등을 통해 논산시청과 논산계룡축협은 지난 2016년 7월 13일 협의서를 무효화하고 사과할 것과 광석가축분뇨퇴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최소화 방안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또 논산계룡축협이 1994년 돈분 처리 시설 설치 이후 주민들이 입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와 이후 입게 될 피해에 대한 처리는 피해 주민, 논산 시청, 논산 계룡축협 등 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 3자를 선임해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최광락 위원장은 "주민들이 생업인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논산시와 축협은 하루속히 협상 테이블에 나와 협상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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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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