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군 구룡면 농촌지도자회는 지난 8일 구룡농협 2층에서 아침딸기연합회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정식 후 수확 초기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룡면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품인 `아침딸기`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한 이번 교육에는 그동안 재배를 통해 많은 노하우를 축적한 농가 부부들이 참여, 호응을 얻었다.

이날 부여농기센터 박갑순 농촌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딸기묘 정식 후 발생하는 주요 병충해의 종류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제방법을 종류별로 설명하고, 정식 후 꽃눈이 분화하는 조건과 수확초기 양분관리 등을 교육했다.

특히 11월 이후 생육단계별로 관리해야 하는 딸기하우스의 환경조건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수경재배와 토양재배로 나누어 고품질 딸기 생산 방법을 알려줬다.

아침딸기 명산지로 유명한 구룡면은 비옥한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알이 크면서도 단단하고 향과 단맛이 뛰어난 상품을 출하하고 있다.

아침딸기는 9월부터 딸기묘를 심어 11월말 경부터 출하를 시작, 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통해 전국 소비자의 식탁에 공급된다. 아침딸기는 이름처럼 당일 출하할 딸기를 아침 일찍 수확해 오전 10시까지 구룡농협 산지유통센터로 보내고, 신속한 선별과 배송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군은 고설재배 시설기반 확충은 물론 지속적인 영농교육과 재배기술 컨설팅 등을 실시하여 전국에서 으뜸가는 딸기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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