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입동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날을 대비해 가온장비 정비 등 농작물 및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해 피해가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9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최저기온이 전날대비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지는 날이 많아지고 있고, 오는 15일 이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한파주의보 발령이 잦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원은 냉동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가을배추는 기온이 8도, 무는 영하로 내려가기 전에 수확하고 시설작물인 과채류의 최저온도는 12도, 엽채류는 8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리 등 밭작물은 월동 전 적정 잎수를 확보해 주고 축사에서는 어린가축의 질병 예방을 위한 보온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술원은 비닐, 짚, 부직포, 가온장비 등 보온 및 가온 기자재를 정비해 낮은 기온에 대비해야 저온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 농업기술원 양춘석 기술보급과장은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농작물 저온피해가 우려된다"며 "한파 대비 농작물 및 시설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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