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8일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의 현지실사단에게  현장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8일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의 현지실사단에게 현장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12월에 스웨덴의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8-9일 이틀간 세종시청 등 관련기관 5곳에서 진행한 국제안전도시 공인 2차 본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9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롬 WHO 선언에 기초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증진사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지난 7월 1차 실사에 이어 2차 실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다음달 중 최종 공인여부가 결정되면, 내년 2월 공인선포식과 함께 국제안전도시 심포지움을 개최할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는 마지막 관문인 이번 현지실사는 △안전도시위원회 △범죄안전 △보건자살예방 △교통안전 △가정학교안전 △재난재해안전사업에 대한 추진성과 보고 및 설명과, 질의답변, 현장방문 등 국제안전도시 7개 인증기준 적합여부 등에 대한 심사로 진행됐다.

이번 2차 실사는 굴브란트 쉔베르크 스웨덴 국제안전도시인증센터 사무총장, 조준필 아주대학교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장, 배정이 인제대학교 국제안전도시연구소장이 평가위원으로 실사를 진행했다.

현재 국내에는 11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으며 세종시가 공인을 받으면 부산, 제주, 광주에 이어 광역자치단체로 4번째로 공인을 받는 도시가 된다.

이춘희 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통해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을 정착시키는데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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