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언어소통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고 중도입국자자녀에게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제공해 이들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고 있다.

8일 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진 건양대 교수)에 따르면 이 센터는 결혼이민자 및 중도입국자녀의 한국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생활언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수준별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쳐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어 교실 1,2,3단계는 지난 3월부터 11월 말까지 총 132회 실시하고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를 위한 토픽반 수업은 총 54회로 지난 10월에 마무리 됐으며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 교육도 3월부터 현재까지 4개반을 개설해 93회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한국어 수업도 매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한국어 수업을 별도로 개설해 가정과 학교 내 생활에서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중도입국자녀간 유대감을 증진시켜 교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결혼이주여성 A 씨는 "같은 글자여도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너무 좋고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진 센터장은"결혼이민자들, 중도입국자녀, 외국인 근로자들이 낯선 한국에서의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이 한국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문화가족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센터는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내년부터 실시하기 위해 수요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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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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