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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칼럼]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수명을 넘어 행복수명으로

2017-11-08기사 편집 2017-11-08 17: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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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성인남성 비만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40%를 넘어 42.3%를 기록했으며, 담뱃값 인상으로 줄었던 흡연율(19세 이상 기준)은 전년보다 1.3% 포인트 증가해 23.9%로 나타났다.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 비율인 음주율은 61.9%로 2005년 조사 이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30세 이상 고혈압 유병율은 지난해 국민 3명 중 1명 꼴인 29.1%에 이르러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처럼 만성질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국민들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퇴보하고 있는 반면 평균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태어난 아이의 평균 기대수명은 81.9년이다. 1970년에는 61.9세였던 기대수명이 43년간 약 20세 증가했다. 또한 최근에도 기대수명이 매년 약 5개월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올 날이 멀지않았다.

100세 시대를 맞아 늘어난 수명만큼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면 건강과 재산이 뒷받침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일생의 전 기간 중 질병 없이 건강하게 보내는 기간을 의미하는 '건강수명'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건강수명이 담보되어야만 본인과 가족이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 수 있는 기간인 '행복수명'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다.

새 정부 들어 질병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의 급여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질환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만성질환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차원의 비만관리대책 마련 및 금연정책 확대실시 등 획기적인 국민건강관리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민간에서도 저녁 있는 삶, 일과 가정의 양립 등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생명보험업계에서도 개인의 건강관리 노력에 대한 일정 여건이 갖춰지면 건강관련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질병 발생 이후에 치료비 등을 보장하는 개념의 보험상품 제공뿐만 아니라 사전에 보험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질병예방 등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수명의 또 하나의 축인 재정 확보 노력도 국가와 개인이 함께 해야 한다. 정부는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는 국민에게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야 하며, 개인도 끝까지 자신의 노후를 책임지고 준비하고자 하는 인식의 전환과 행동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도 생명보험업계는 '행복수명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국민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국가와 민간 차원의 이러한 노력들이 한데 어우러져야 국민들이 100세 시대를 맞아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윤상 생명보험협회 중부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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