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

바리톤 고성현
바리톤 고성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아카펠라와 캐롤이 함께하는 `겨울이야기:제70회 정기연주회`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 꿈나무들의 맑고 순수한 소리로 다양한 세계합창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엔 이름만으로도 무대가 꽉 차는 국가대표 바리톤 고성현이 우리 귀에 익숙한 `투우사의 노래`를 비롯해 서정 가곡을 선보인다.

전반부는 맑은 음색만으로도 완벽한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여성합창을 아카펠라로 들려준다. 아카펠라는 노르웨이곡으로 웅장한 자연의 아름다움 오로라를 표현한 `노던 라이트`(Northern Lights)와 함께 `조지아, 멕시코 민요`를 경쾌하고 빠른 템포로 연주, 각 나라의 특색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혼성합창 무대에서는 할렐루야 한 단어만으로도 화성의 다채로움과 풍부함을 표현한 `알레루아(Alleluia)`와 초원에서 뛰노는 말의 모습을 노래로 표현한 몽골노래 `Naiman Sharag-여덟 마리 갈색말`, 천진난만한 소녀의 모습을 표현한 필리핀 민요 `Rosas Pandan`, 그리고 베를 짜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린 우리나라의 현대가곡 `베틀노래` 등 낙천적이고 밝은 민족성을 보여주는 아시아 합창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길 수 있는 캐롤이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 무대도 만날 수 있다.

노엘 등 대표 캐롤 7곡을 작곡가 조혜영이 다채롭게 편곡해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만의 색다른 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신나는 리듬과 안무가 함께 펼쳐지는 엘비스 프레슬리 원곡의 `Santa, Bring my baby back`, `Feliz Navidad`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진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관계자는 "음악회를 찾는 관객들에게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길 수 있도록 무대와 영상도 음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겨울분위기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가족과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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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지휘자
천경필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지휘자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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