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전일보사장배 자선골프대회] 40개팀 160명 참여 이웃돕기·친목 등 다져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7회 대전일보사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7일 태안 현대더링스 CC에서 열려 한 참가자가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신호철 기자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7회 대전일보사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7일 태안 현대더링스 CC에서 열려 한 참가자가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신호철 기자
입동(立冬)이 만추 (晩秋)를 밀어낸 간척지 푸른 잔디밭이 하늘을 나는 겨울 철새를 뒤로 하고, 무지개 빛깔로 물들었다.

`제7회 대전일보사장대배 자선 골프대회`가 7일 충남 태안군 기업도시 내 현대 The Links CC에서 서산·태안지역 상공인과 골프 동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서산시·태안군골프협회 후원으로 40팀(남자 26팀, 여자 14팀), 160명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대회 취지 공감과 함께 같은 취미를 가진 동호인으로 경쟁에 앞선 우정과 화합을 보였다.

특히 절기상 겨울로 들어서는 입동이고,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었지만 어느 때보다 포근한 날씨 속에 참석 골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굿 샷`을 날리는 등 좋은 날씨 상태만큼이나 수준 높은 실력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마추어들의 꿈인 언더파를 기록한 참가자들도 여럿이 나왔다.

여기에 대회장소인 현대 The Links CC가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천수만 간척지에 만들어진 만큼 월동을 위해 날아든 수많은 철새들과도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었다.

대전일보와 서산상공회의소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가정 등 지역의 소외계층 지원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대전일보는 대회 직후 성금 500만 원을 서산상공회의소(회장 정창현)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대회 참가자들과 현대 The Links CC, 지역인사들의 후원금 등으로 모아졌다.

서산상공회의소는 대회 취지에 맞게 이 기금을 서산시와 태안군에 전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계획이다.

정창현 회장은 환영사에서 "골프를 통해 모두가 건강도 챙기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석이조의 이 대회가 벌써 7회째를 맞고 있다"며 "서산상공회의소는 골퍼들의 높은 뜻에 따라 이 기금이 연말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좋은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장인 남상현 사장은 대회사에서 "이 행사를 주최할 때마다 연말이 다가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어려운 이웃도 생각하게 된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취지에 맞게 이 대회가 더 좋은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골프대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김현표 태안부군수, 정재섭 현대 The Links CC 회장, 정창현 회장, 최길학 명예회장, 이종진 고문, 송해권 농협 태안군지부장, 김종돈 대전일보 태안지사 자문위원회 회장, 정헌진 서산시골프협회장, 이한영 태안군골프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정관희·정명영·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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