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전일보사장배 자선골프대회]

정헌진·조희선 씨
정헌진·조희선 씨
"맑은날씨, 기분좋은 예감 적중"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동반자들과 즐거운 라운딩을 했고, 나름 성적도 잘 나왔어요. 우승까지 할 거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정헌진(52)씨는 골퍼들의 로망인 싱글을 넘어 1언더를 기록, 신페리오방식으로 네트스코어 71타를 쳤다.

특히 정 씨는 10번 홀 파 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프로골퍼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건강을 위해 평소에도 골프를 즐긴다는 정 씨는 "좋은 사람들과 건강, 친목을 위해 골프를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취지가 더 좋아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대회를 준비해 준 대전일보와 서산상공회의소에 감사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수 있는 이 대회가 매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골프 인생 10년만에 첫 감격"

"화창한 날씨에 철새들을 벗삼아 새파란 잔디와 갈대 숲을 지나며 동반자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편하게 골프를 즐겼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너무 기쁩니다."

현대 더링스골프장에서 열린 제7회 대전일보 사장배 골프대회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조희선(사진·45·다사랑골프동호회)씨는 골프를 시작한지 10년 됐지만 오늘처럼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생애 처음이라며 가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전일보 자선골프대회에 4번째 참석했다는 조씨는 "그동안 롱기스트상은 받은 경험이 있으며 다른 대회보다 운동도 즐기고 불우이웃까지 도울 수 있는 자선골프대회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변 친구들과 함께 매년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명영·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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