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조성진 티켓파워`는 대전에서도 유효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의 내년 1월 대전 독주회 티켓이 27분만에 매진됐다. 대전예술의전당은 내년 1월 14일 예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조성진 피아노 독주회` 티켓을 7일 오전 10시에 오픈한 결과 아트홀 1·2층 1263석이 27분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석 중 최고 등급인 R석과 S석인 628석은 티켓 개시 10분 만에 동이 났다.

대전예당은 이날 대전예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우선 오픈했으며 아트홀 3층까지 전체 1485석 모두 오전에 마감됐다.

조성진은 내년 대전 독주회에서 베토벤 소나타 8번·30번과 오는 17일 발매되는 그의 새 앨범 수록곡, `드뷔시 영상(Image) 2집`,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3번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201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공연은 협연과 독주 공연을 모두 가리지 않고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그의 독주회 티켓은 일반 관객 대상 800석이 9-10분 만에, 유료회원 대상 3000석이 1시간 10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 5월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의 리사이틀은 1109석이 79초 만에, 8월 18일 그가 협연자로 참여한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콘서트는 일반 회원 대상 600석이 1분 만에, 유료회원 대상 1400석은 5분 만에 매진됐다. 대전 공연에 앞서 내년 1월 10-11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2400석)에서 열리는 조성진 독주회도 판매 개시 3분 33초만에 매진됐다.

유필조 대전예당 기획사업팀장은 "2003년 대전예당 개관 이후 유료회원 선(先)구매 기간에 티켓이 매진되는 사례는 처음"이라며 "단시간 전석매진으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인기를 거듭 실감했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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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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