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TOD(Technology Opportunity Discovery) 시스템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미래 비즈니스 가치가 큰 유망 특허제품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TOD 시스템이란 과학계량학 및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에 기술경영이론을 접목한 지능형 신사업 기회 발굴시스템이다.

KISTI 기술인텔리전스연구실·윤장혁 건국대 교수 연구팀은 기업이 어떤 속성의 특허가 최장 20년까지 소유권을 유지하는지를 인공신경망에 학습시켜 앞으로 장기간 소유권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특허를 판별했다.

그 결과 주로 전기전자·정보통신·의료바이오 및 운송 분야에 미래유망 특허제품이 다수 분포했고, 세부적으로는 센서·휴머노이드·인체이식성 인터페이스·가상현실용 디스플레이·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아이템들도 다수 도출됐다.

김재수 KISTI 첨단정보융합본부장은 "최근 TOD 시스템을 민간 기업에 기술이전을 했고, 새로운 분석모델을 개발해 탑재하는 등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KISTI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TOD 시스템과 분석 콘텐츠는 기술혁신형 기업의 신사업 아이템 발굴과 신사업 전략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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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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