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자력연구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대전 유성 인터시티 호텔에서 `2017 아시아 멜코어 사용자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 멜코어 사용자 회의는 미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는 중대사고 해석코드인 `멜코어`의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매년 정기적으로 모여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워크숍이다.

멜코어(MELCOR)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USNRC) 후원으로 샌디아 국립연구소(SNL)에서 개발한 중대사고 해석 종합전산코드로, 원자력발전소 중대사고시 원자로와 격납건물 내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예측·해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원전 사고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모사할 수 있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코드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일본·중국·미국 등 각국의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한다.

최기용 원자력연구원 중대사고안전연구부장은 "이번 아시아 멜코어 사용자 회의는 국내에서 2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중대사고 해석에 관한 정보 교류가 지속되고 있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수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