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맞춤형 취업역량 갖춘 인재 배출

목원대학교(총장 박노권)가 최근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대학의 취업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대학교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 현장에서 4개월 이상 장기에 걸쳐 이수케 하는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전문대로 재입학하는 `유턴입학` 에서 보여지듯 4년제 대학이 배출하는 인재와 현장이 필요로 하는 수요 사이의 온도차를 줄여 취업절벽을 넘겠다는 취지로 운영 중이다.

핵심은 대학-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취업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학생들은 기업의 실무를 장기간 경험하며 실무 중심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취업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 할 수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목원대는 2018학년도부터 5년간 매년 10억원 이상 약 60여억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취업지원, 일학습병행제 운영 등에 투자하게 된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4개월 이상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게 돼 학생들의 취업 관련 직무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대학과 기업이 함께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실사구시의 교육이라는 점에서 참여 기업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고대식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내년부터 현장실습 학생들에게 매달 40여만씩 4개월을 지원할 계획이며, 최저임금인 150여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목원대는 내년부터 11-15개 학과 150명 이상의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여하게 되고, 2차년도 부터는 30명 이상의 학생들이 근로계약을 미리 체결한 상태에서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게 된다.

박노권 총장은 "목원대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선정을 계기로 현장중심의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뉴 MVP 2020 목원발전 전략 과제`의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학생들의 취업역량과 지역사회 기여에 우수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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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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