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8차 발굴조사는 문화재청 국가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총 2억 원을 들여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발굴조사는 7차 발굴조사에서 조사된 인공 터널형 배수시설이 어디까지 연결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군은 배수시설 끝 부분에 집수시설(集水施設)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다음 달 중순 발굴조사 업체를 선정해 문화재청 허가를 얻어 발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추성산성은 2014년 1월 23일 증평군에서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다.
추성산성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일곱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4-5세기 한성백제 시기 쌓고 지방에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토성으로 밝혀졌다.
특히 성벽의 잔존 상태가 양호해 한성백제 산성의 특성, 축성 기법 등의 연구에서 중요한 학술 가치를 지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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