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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성형] 연골 등 자가조직·인공 보형물 사용 시술

2017-11-05기사 편집 2017-11-05 16: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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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창약창] 상태 따라 수술법 다양 정확한 상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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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을 포함한 동양인의 코는 콧등이 평평하며 낮고, 피부가 두꺼우며 코의 끝이 둥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서양인은 코의 피부가 얇고, 콧등이 높으며 코의 끝이 튀어 나온 경우가 많이 있다. 동양인의 코는 코의 높이를 이루는 코뼈의 높이가 낮고, 코의 끝의 모양을 결정해주는 연골이 약해 코끝이 튀어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서양인의 코 성형수술을 우리나라 사람의 것에 모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대부분 코 성형수술은 코를 높이는 수술을 기본으로 하면서 수술하는 사람의 요구와 코의 모양에 맞게 여러 수술을 조합해 할 수 있다. 즉, 코는 딱딱한 뼈로 이뤄진 부위와 물렁거리는 연골부로 이뤄져 있는데, 각 부위가 어떤 모양으로 이뤄져 있느냐에 따라 수술 방법은 조금씩 달라진다.

눈의 양 사이만 낮고 주저앉은 형태의 코는 단순한 코 높이는 수술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코를 높이는 데에는 무언가를 넣어 줘야 하는데 자기조직을 이용하는 것과 인공물질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자기조직은 엉덩이나 꼬리뼈가 있는 부위의 진피-지방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인다. 자기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물감이 없고 염증도 잘 생기지 않지만 모양에 한계가 있고 치료기간이 길어지며 수술하는 코 이외의 부위에 흉이 생기는 단점이 있다. 인공물질에는 반고체형태인 필러와 딱딱한 고형물질이 있다. 필러는 주사기를 이용해 시술하는 것이라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에서 흡수가 이뤄져 영구적인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고형물질에는 고어텍스와 실리콘이 있는데, 코를 높이는 수술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실리콘은 오랜 기간 사용되면서 커다란 부작용 없었기 때문에 지금도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단지 실리콘의 피부자극을 줄이고 코끝의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해 귀 뒤쪽의 연골을 떼 같이 사용되기도 한다. 각각의 재료에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수술하는 성형외과 의사와 잘 상의해 자기에게 맞는 보형물을 선택하면 된다. 이 모든 수술은 코 안쪽에 절개를 해 보형물을 넣어 주게 되므로 밖에서는 흉이 보이지 않게 된다.

콧등만 낮은 것이 아니라 코끝도 펑퍼짐한 환자들은 콧등만 높여주는 수술만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코끝이 들려 콧구멍이 과도하게 보이는 경우는 단순한 코 높임 수술만으로 이상적인 코를 만들어 주는데 한계가 있다. 이럴 경우 콧구멍의 형태를 만들어 주는 연골을 가운데로 모아주면서 코의 길이도 연장해 주는 수술을 같이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콧등도 높아 질 뿐 아니라 코끝도 오뚝하게 돼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코끝이 내려와 있거나 웃을 때 움직임이 심한 화살코도 단순한 코 높임수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코끝의 연골도 모아주는 수술을 같이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코끝 수술을 하는 경우, 상태에 따라 코의 가운데 기둥을 이루는 연골의 일부를 사용하거나 인공물질을 사용해 약한 연골을 보강하기도 한다.

코 높임수술은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로 수술하게 되며, 2-3일 정도가 지나게 되면 서서히 부기가 빠져 특별한 후유증이 없는 한 5일 정도 지나면 화장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 다른 수술에 비해 자리를 일찍 잡는 수술인 셈이다. 이처럼 간단하게 생각하는 코 높임수술도 자신의 코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다양해 질 수 있으므로 상담하는 성형외과 의사와 정확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재룡 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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