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이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기간 중 운영하는 `화랑문화 투어`가 각국 선수단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5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 대회기간 중 실시하는 화랑문화 투어는 진천군의 유명 관광지 소개와 함께 화랑무예의 고장 생거진천의 이미지를 각국 청소년 선수단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이 투어에는 대만, 베트남, 인도, 이란 선수 등 70여 명이 참가해 진천군의 주요 관광지인 흥무대왕 김유신 태실, 보탑사, 종박물관, 농다리, 초평호 등을 둘러봤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흥무대왕 김유신 탄생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화랑의 의미와 예로부터 무예를 중시 여기던 한국의 문화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종박물관을 방문해 각기 소원을 빌며 타종 체험을 했으며, 농다리와 초평호 하늘다리를 건너고 초롱길을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불교문화권인 대만과 베트남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하며 보탑사 3층 목탑에서 불상에 절을 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화랑문화 투어는 경기 일정이 종료된 무에타이와 합기도 종목 선수들을 중심으로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일 진천 화랑관에서 개막한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태국의 전통무예 무에타이가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6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전통무예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종목으로 채택된 크라쉬 경기가 진행된다.

7일 열리는 폐막식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로 치러진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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