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 재능기부 동아리 `희망코칭 스토리` 단원들이 지난달 대전 유성구 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장애인의 미술활동을 돕고 있다. 이들은 매달 한번 센터를 방문해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 재능기부 동아리 `희망코칭 스토리` 단원들이 지난달 대전 유성구 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장애인의 미술활동을 돕고 있다. 이들은 매달 한번 센터를 방문해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전문 지식과 업무에 대한 이해를 활용한 재능기부가 사회적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에서 장애심사 업무를 담당하는 김미라 과장은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대한 애정을 아까지 않았다.

김 과장은 2013년부터 5년째 사내 재능기부 봉사동아리 `희망코칭 스토리`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는 장애심사업무를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한 전문적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직원은 간호사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 직원들이다.

희망코칭 스토리 봉사단은 이 같은 전문 자격증을 지닌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발달 장애인을 돕는 재능기부 봉사 동아리다.

봉사단은 한 달에 한번 업무 시간을 쪼개 대전 유성구 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다양한 활동을 함께한다.

봉사 초기에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 봉사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미술활동을 더해 가죽공예, 열쇠고리 만들기 등 장애인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도 돕고 있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오는 22일에는 장애인들이 만든 작품 발표회가 유성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리게 됐다.

희망코칭 스토리의 리더를 맡고 있는 안선정 심사평가부 대리는 "전문 지식과 장애인에 대한 깊은 이해도로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며 "도움을 주러 봉사활동을 하지만 실제로는 정서적, 업무적으로 직원들이 장애인들에게 더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하나같이 봉사동아리의 나눔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김완수 국민연금 대전지역본부장은 "직원들이 가진 전문 지식과 이해를 통한 봉사활동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넘어 지역사회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실질적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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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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