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이 영화는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이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무명 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독보적인 소재와 독창적인 스토리, 촘촘하게 짜인 빈틈 없는 전개로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미스터리 드라마다. 배우 문근영은 과학도 재연 역을 맡아 그 동안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분위기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태훈·서태화 등 내공 깊은 연기파 배우들은 일상에 녹아드는 연기로 현실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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