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한국인 최초로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내년 1월 대전에서 첫 독주회를 연다.

조성진은 내년 1월 14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는 내년 전국투어공연으로, 대전에 앞서 △부산(1월 7일) △서울(1월 10-11일) △전북 전주(1월 13일)에서도 공연을 한다.

독주회에서는 조성진이 과거 인터뷰에서 좋아한다고 밝혔던 베토벤 소나타 8번과 30번과 오는 17일 발매되는 그의 새 앨범 수록곡, `드뷔시 영상(Image) 2집`,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3번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출연하는 콘서트마다 불과 몇 분 안에 티켓을 매진시키며 클래식 음악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팬덤 문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1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그의 독주회 티켓은 일반 관객 대상 800석이 9-10분 만에, 유료회원 대상 3000석이 1시간 10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 5월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의 리사이틀은 1109석이 79초 만에 모두 팔렸고, 8월 18일 그가 협연자로 참여한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콘서트는 일반 회원 대상 600석이 1분, 유료회원 대상 1400석이 5분 만에 매진됐다.

대전 공연의 예매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8일 자정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유료 회원에게 우선 구매 기회가 부여되고, 일반 회원은 9일 오전 9시부터 할 수 있다. R석 11만 원, S석 9만 원, A석 7만 원, B석 5만 원, C석 3만 원이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