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5회 회장기 부여군게이트볼대회가 지난 1일 이용우 부여군수를 비롯한 기관장, 단체장, 선수 및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읍 게이트볼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여군 장암면 소재 세명기업사·전진자연농원의 김태용 회장이 지원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게이볼대회에는 읍·면에서 총 18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김 회장은 3년 전 위암과 현재 폐까지 암이 전이돼 투병생활 중인데도 불구하고 부여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에도 대회 개최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고, 대회가 어르신들의 한마당 잔치라는 점을 고려해 참가비를 없애고, 기념품도 증정하는 한편 푸짐한 점심식사도 제공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게이트볼 동호인 가족 여러분이 이렇게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출전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다른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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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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