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넨코 비탈리 우리에비즈 캄차카 시장을 비롯해 러시아 극동 지역의 최대도시인 하바롭스크와 캄차카 지역의 대형 여행사 등 13명이 의료관광 현장 답사를 위해 대전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4박5일간 일정으로 우리시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인 충남대학교병원과 건양대학교병원의 진료시스템과 선병원의 국제검진센터를 비롯해 특화전문 병원인 보다안과, 이엘치과 등 병원의 첨단의료시스템을 답사한다. 수술을 견학하고 의료진과 의료정보를 교환하면서 대전지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살피게 된다.

대전국제티아카데미에서 한복 및 다도체험을 시작으로 한밭수목원, 으능정이 거리, 오월드 등 대전의 명소를 둘러보고, 과학공원, ETRI 등 대전의 첨단과학 메카를 답사하는 시간도 갖는다.

대전시는 마케팅공사, 의료기관이 합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향후 의료관광객 모객 및 송출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합동 워크숍에서 7박 8일, 14박 15일 등 다양한 의료관광 패키지 프로그램(계절별, 축제별, 테마별 등)을 소개해 극동 러시아 지역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파트너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답사에 참가한 러시아 여행사 관계자들이 의료기관과 환자 송출 계약 등 협력 비즈니스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향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2014년 한-러 무비자 협정에 이어 올해 하바롭스크와 청주공항 간 연중 직항로 개설로 인해 극동 러시아 지역이 보다 가까워진 만큼 이번 실사단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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