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도감의 네번째 시리즈 `잠자리 표본 도감`에 수록 된 잠자리 표본. 사진=국립중앙과학관 제공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도감의 네번째 시리즈 `잠자리 표본 도감`에 수록 된 잠자리 표본. 사진=국립중앙과학관 제공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17 우수과학도서 대학일반창작 부문에 국립중앙과학관이 매년 발간 중인 자연사도감의 네 번째 시리즈 `잠자리 표본 도감`이 선정됐다.

자연사 자원 수집·연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연구진흥원과 자연사연구실은 국가 자연사 정보 자원 이용 활성화·과학 대중화를 위해 매년 자연사 도감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잠자리 표본 도감에는 우리나라 잠자리 연구의 선구자인 고 이승모 선생(1923-2008년)이 국립중앙과학관에 기증한 3만여 점의 잠자리표본·논문·저서 등이 수록돼 있다.

이 책의 발간은 특히 고 이승모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대중에게 잠자리의 생태 및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후임 연구자들이 기획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생물 주권 확립과 생물자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잠자리 표본 도감의 우수과학도서 선정이 과학적 소양 함양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수과학도서 인증제는 우수한 과학도서의 발간을 장려하고 과학도서 독서문화 활성화 위해 199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온라인 자연사도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생명연구자원 통합정보시스템(www.kobis.re.kr)에서 전자도감 형식으로도 서비스되고 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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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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