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7일 화려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계룡대 활주로와 금암·엄사 행사장에서 개최된 `2017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을 즐긴 118만여 명의 국민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 올해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발족하면서 엑스포 개최 준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점에서 이번 軍문화축제는 엑스포를 미리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야심차게 준비해 성공을 거둠으로써 엑스포 성공 개최의 자심감을 갖게 해 의미가 깊다 할 것이다.

2017계룡군문화축제는 `놀랍軍! 즐겁軍! 자랑스럽軍!` 이란 주제로 새롭고 참신한 군문화 콘텐츠 발굴과 적용, 프로그램 보완 및 확대운영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방수도 계룡을 뜨겁게 달구었던 2017계룡군문화축제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축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과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이번 축제는 軍문화를 테마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계룡군문화축제`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하여 많은 관람객을 매료시켰다.

육·해·공군, 미 8군의 군악 마칭과 의장대 시범, 시가지전투 퍼포먼스(리인엑트), 계룡 밀리터리 댄싱 전국 경연, 밀리터리 패션쇼 등 軍관련 내용의 프로그램을 비중 있게 편성, 軍문화 축제의 본질을 잘 살렸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인기프로그램인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병영체험` 나도 `진짜사나이` 체험 놀이터, 조선시대 무예급제 체험, 에어 소프트건 사격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11일 저녁에는 특별공연으로 영국의 세계적 테너가수 폴 포츠(Paul Potts)가 금암동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수천 명의 시민 등 관람객 등에게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별행사로 1960년대 조국을 위해 머나먼 독일로 떠나셨던 파독 간호사(광부) 1세대 43명을 초청하여 계룡대 견학과 폴 포츠 공연관람 등 그분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축제의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건국 후 계룡을 신도읍으로 정하고 궁궐공사를 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태조 이성계 신도행차 시민 퍼레이드`를 특별기획하여 처음 선을 보였다.

`이성계의 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이성계 계룡산 천도행사 시민퍼레이드와 함께 창작 소리공연과 마당극 신털이봉 갈라쇼가 화려하게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와 계룡시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며, 5일간 개최된 2017계룡軍문화축제의 마지막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됐다.

특히 축제의 성공은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관람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무사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우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행사장 내 응급의료반을 운영하여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후송체계를 확립하고 구급차와 구급약품 확보, 의료지원반 대기, 감염병 예방, 심폐소생술 교육 등 신속한 응급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직원들의 노력으로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질서 있는 축제를 이끌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이야말로 진정한 축제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노력들이 차곡차곡 쌓여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계룡군문화축제가 2017년 2월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과 4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계룡軍문화축제가 명품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관람객이 찾아주는 차별화된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함으로써 세계적인 군문화축제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상권의 활력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

민·관·군이 손잡고 화려하게 비상한 2017계룡軍문화축제는 다가오는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데 조금도 모자람이 없었다는 평을 해도 무방하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476명의 자원봉사자, 군 관계자 등 모든 분들과 언제나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는 계룡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