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및 시장격리곡` 매입 물량을 지난해 1118t보다 18.9.%(212t) 증가한 1330t으로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0일부터 유성농협창고 등 11곳에서 마을별로 현장매입에 들어간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월-12월) 산지 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 중 확정한 후 농가에 지급한다.

우선지급금이 쌀값 하락을 주도하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예년과 달리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공공비축 제도 도입 이후 우선지급금은 8월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지급해 왔으나, 일부에서는 우선지급금이 수확기 쌀값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지속 제기돼 왔다

시 인석노 농생명산업과장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는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지만, 수확기 농업인 자금 수요 및 쌀값 동향 등을 감안해 농식품부에서 농업인 단체 등과 매입 대금의 일부를 중간 정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입 품종은 지난해 말에 사전 예시한 새누리와 삼광 2개 품종으로 제한하며, 구곡이나 다른 품종을 혼합하는 등 부정 출하를 하다 적발되면 다음연도 공공비축미곡 매입농가 선정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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