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인도 뉴델리에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2017년 아시아원격탐사 학술대회에서 열린 `아시아원격탐사협의회(AARS)` 총회에서 2019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시아원격탐사협의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원격탐사 학문 및 산업 발전을 위해 1980년 설립돼 현재 30여개국이 활동하고 있는 비정부 기구다. 매년 원격탐사, 위성응용 및 공간정보기술(GIS 포함) 관련 전문가들이 모이는 아시아원격탐사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2019년 학술대회는 `스마트 미래를 위한 공간정보기술 진보`라는 주제로 일주일동안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외참가자는 1200여명 정도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대전마케팅공사 및 대한원격탐사학회와 협업해 중국 항저우와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천 한국유치위원장(국민대 교수)은 "항공우주 연구의 중심,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강점과 풍부한 국제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대전시의 적극적 지원 의지와 함께 대전마케팅공사의 치밀하고 체계적 유치전략이 선정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 유치로 대전에 약 32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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