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사업 현황
주한미군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사업 현황
대전지역 주한미군 공여구역의 생활 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주한미군 주둔으로 지역발전이 답보를 면치 못했던 공여구역 개발계획이 속속 확정되면서, 균형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구 회덕동 일원 장동-상서 간도로개설사업 등 11개 사업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포함됐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은 미군 주둔지로 활용돼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 속도가 더뎌 다양한 생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이번에 지역내 미군 공유지에서 추진하는 11개 사업 추진의 물꼬가 트이며, 건설경기 활성화와 지역 발전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앞서 시는 지역 현안 등을 해소하기 위한 계획의 수립 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발굴한 사업들에 대해 공청회를 통해 확정하고, 지속적인 중앙부처 방문과 사업 타당성 설명 등으로 11개 사업을 신규로 반영했다. 시는 이번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포함으로 관련 사업비 392억 원(국비 196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포함된 사업을 살펴보면 회덕동(장동)-상서간 도로개설(행안부)을 비롯해 △ 회덕동 역사공원 조성(문체부) △대청동 인도교 설치 (국토부) △신탄진동(갈전동) 생태공원 조성(환경부) △대청동 생태문화관광공원 조성(환경부) 등이다.

이와 함께 △대청동 6차 산업화지구 조성(농림부) △회덕동(장동) 소하천 정비(구 국민안전처) △대청동 효평 소하천 정비(〃) △대청동 신상 소하천 정비(〃) △대청동 비룡 소하천 정비(〃) △회덕동(장동) 임도 설치(산림청) 등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2022년까지 사업기간이 연장되면서 대전시 신규 발굴사업들이 많이 반영됐다"며 "도로개설, 인도교 설치, 소하천 정비, 공원 조성 등 기반시설 확충 및 개선을 통해 낙후된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지역간 균형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선택 시장은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한 결과 우리 시 현안 사업들이 주한미군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에 다수 반영돼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게 돼 지역 건설경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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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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