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7일 `9월 교통문화의 날`을 맞아 동구 다기능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르신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 교통사고 발생통계에 따르면 2017년 8월말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명에 비해 11.5% 감소했다.

보행자 사망자수는 25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절반이상(54.3%)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보행자 사망자수 중 40%(10명)가 65세 이상 노인계층에서 발생했다.

행사는 동구지역 금빛나눔봉사단 20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교통안전교육과 웃음치료, 먼저가슈 교통문화운동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시 전일풍 기획홍보과장은 "이번 교통문화의 날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의식이 높아지고 교통약자의 교통사고가 예방되기를 바란다"며 "먼저가슈 교통문화운동의 핵심가치인 양보와 배려가 몸에 베인 교통문화 선진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시민 여러분 모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매월 넷째주 금요일 `먼저가슈 교통문화운동`의 중심가치인 `양보`와 `배려`를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실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참여계층과 테마를 정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충남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교통문화교실을 시작으로 5월에는 충남대학교 학생이 안무와 율동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먼저가슈 플래시몹, 6월에는 산내운전면허시험장에서 새내기운전자와 함께하는 운전자 실천약속 다짐 등 시민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9월에는 교통관련시민단체, 자치구,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한 먼저가슈 교통문화캠페인 등을 전개한 바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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