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는 오는 12월까지 장태산 자연휴양림 내 메타세콰이아 숲을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심은 지 40여년이 지나면서 나무 사이 간격이 좁아져 가지가 한쪽으로 치우쳐 쓰러지거나 고사된 나무의 가지가 떨어지는 등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업소는 일부 솎아베기와 가지치기로 위험요소를 해소할 계획이다.

정비대상은 주요 산책로와 만남의 숲, 산림욕장, 숲속 어드벤처 일원의 메타세콰이아 980여 그루이며, 휴양림 특성을 고려해 숲의 현황과 안정적 관리방안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 자문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한다.

또 사업기간 중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시설 사용안내 등을 통해 휴양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 신성순 공원관리사업소장은 "고사한 나무가지의 낙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수목의 적정 생장공간 확보를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숲을 만들겠다"며 "향후 산림휴양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서비스 향상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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