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혁 선수
조민혁 선수
세종시청 소속 조민혁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남자 일반부 개전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 연속 전국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조민혁은 지난 24일 충북 충주시 탄금테니스장에서 열린 개인전 단식 결승 경기에서 부산 남지성을 2대 0으로 완파하고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안동 오픈 우승을 한 후 조민혁은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부상을 입어 지난 6개월간 대회를 모두 포기했다. 9월부터 재활훈련과 서브연습을 시작한 그는 6개월 만의 복귀 우승을 신고했다.

그의 장기는 수비로, 부상기간이 길었던 만큼 약점을 보완하기보다는 장기를 살리는 훈련에 집중했다.

그는 "공격에 치중하기보다는 수비 후 역습하는 쪽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며 "장점을 살리는 것이 더 좋을 거라고 판단했는데 그 부분이 맞아 들어갔다"고 말했다.

조민혁은 지난 2012년과 2014년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 동메달로 주춤했으나 2015년부터 꾸준히 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조민혁은 "그동안 어깨 통증으로 3개월 동안 재활한 후 복귀한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한다"며 "세종시 소속으로 전국체전을 3번이나 제패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충주=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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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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