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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섬' 완도로 힐링 여행

2017-10-25기사 편집 2017-10-25 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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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팔도유람]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빙그레 섬' 완도로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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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단풍 절정기를 맞아 전국의 단풍 명소들마다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사람이 몰리면 몸도 마음도 지치는 법. 이번 주말에는 사람 구경이 아닌, 자연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발길 닿는 곳곳이 자연과 하나되는 '빙그레 섬' 청정완도로 길을 안내한다.



△명승 3호 정도리 구계등

완도읍에서 서쪽으로 4㎞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갯돌해변 '정도리 구계등'은 완도 관광을 나선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르는 필수코스다.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자그락거리는 갯돌소리에 끌려 걸음을 멈출 수가 없다.

갯돌로 이뤄진 해변의 길이는 800m, 물이 빠져나간 뒤 만날 수 있는 폭은 무려 200m에 달한다. 바닷속에서부터 해안 산기슭까지 동글동글한 갯돌의 층이 아홉계의 계단으로 이뤄졌다 해서 '구계등(九階燈)'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전해온다. 지난 1972년 '명승 제3호',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

수만년의 세월에 씻겨나간 탓인지 모난돌은 찾아볼 수가 없다. '모가 나지 않고 둥근 돌'을 일컬어 '몽돌'이라고 한다지만 구계등의 돌은 몽돌이라 불러주기엔 그 크기가 민망하리만치 크다. 마을 주민들은 이 갯돌을 '용돌' 또는 '청환석(靑丸石)'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해변 뒤편으로는 울창한 방풍숲이 이어져 있다. 숲 앞쪽 전망데크에는 멀리 다도해를 볼 수 있는 망원경이 놓여 있다. 청산도와 소모도, 대모도, 불근도, 소안도, 보길도, 횡간도까지 볼 수 있다.



△'남도 힐링 1번지' 완도수목원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완도수목원은 지난 1991년 개원한 공립수목원이다. 국토의 최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간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자 국내 최대 난대림 자생지다.

특히 탄소저장량과 흡수량이 높아 최적의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 알려져 있는 붉가시나무가 수목원내 60%를 차지하고 있어 사계절 변함없는 산소 발생으로 쾌적한 산책을 할 수 있다.

완도수목원은 대지가 넓고 코스가 다양하다보니 시간대별 추천코스가 있다. 1코스 '오감로드'(1시간 소요), 2코스 '힐링로드'(1시간 30분), 3코스 '트래킹로드'(2시간)까지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백운봉·상황봉까지 들러보는 4~5시간 등산코스와 휠체어·유모차 통행이 가능한 코스도 있다.

수목원 계곡 한편에 ㅁ자 형태의 전통한옥양식으로 지어진 산림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난대수종과 야생 동·식물·곤충 표본, 난대림 문화와 목공예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남부지방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열대 온실에서는 대왕야자, 망고, 극락조화, 금호, 꽃기린 등 500여종의 열대·아열대 식물관 다양한 선인장 종류를 만나볼 수 있다. 매월 첫째주 월요일 휴원.



△'이곳이 진짜 바다' 명사십리 해수욕장

'명사십리' 하면 대개 해변 가득 넘쳐나는 피서객들과 형형색색의 파라솔촌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때문에 사람 몰리는 곳을 꺼리는 사람들은 애초에 다녀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피서객들이 모두 떠나간 드넓은 명사십리 해변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신지 명사십리(薪智鳴沙十里) 해수욕장은 해수에 포함된 미네랄 등 기능성 성분이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그 규모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도 매우 빼어난 곳이다.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밖까지 들린다 해서 '울모래' 또는 '명사십리'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길이 3800m, 폭 150m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넓고 울창한 송림, 탐방로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2005년 신지대교가 개통되면서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고 신지대교의 야경은 완도의 또다른 명물로 자리잡기까지 했다. 인근 갯바위에서는 돔과 농어, 광어 등 어족자원이 풍부해 낚시객들도 많이 찾는다.



△모노레일 타고 완도타워까지

완도항과 주변 점점이 떠있는 섬 절경을 내려다 보려면 완도타워에 오르면 된다. 지난 4월 개통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재미가 더해진다.

모노레일은 완도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이다. 모노레일이 설치되면서 랜드 마크인 완도타워를 손쉽게 갈 수 있게 됐다. 운행구간은 다도해 일출공원 입구에서부터 중앙광장까지 459m. 산비탈 경사면에 설치된 모노레일을 따라 완만한 속도로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7분 정도. 매시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모노레일 하차장과 완도타워 구간은 '미소정원' '바다정원' '꽃비가든' 등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타워내 카페에서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완도의 절경을 감상하는 맛도 특별하다.



△27~29일 '청정완도 가을빛 여행'

10월 27~29일 사흘간 완도타워과 해변공원, 수목원, 청산도 일원에서 '2017 청정완도 가을빛 여행' 축제가 개최된다.

해변공원에서는 완도최고의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장터와 전복·광어 무료시식 등 관광객 참여를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완도타워는 국화 게이트와 국화분재, 국화산책로 등으로 조성돼 가을 향기를 풍긴다. '슬로시티' 청산도에서는 가을·추억·낭만·향기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수목원에서는 가을 숲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와 전시·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완도군은 이 기간동안 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을빛 여행 축제 참석자들이 완도항, 완도타워, 완도수목원, 청산도 등 4곳의 축제장에서 모바일 스탬프 5개 이상을 모으면 추첨을 통해 완도 특산품인 전복 7마리를 선물로 준다.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스탬프 투어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후 이들 축제장이 설치된 곳을 방문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전자 도장이 찍히는 방식이다.

한신협 광주일보=이보람 기자



<사진설명> 사진 한신협 광주일보=최현배 기자

▲국내 최대 난대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

▲북적이던 피서객이 모두 떠나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가을 바다를 만나러 온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명승 제3호로 지정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정도리 구계등.

▲지난 4월 개통된 완도타워 모노레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완도타워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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