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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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있는 현대무용:더 리더(The Leader)=26-27일 충남 천안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는 공연장 상주단체인 `김제영현대무용단`과 공동으로 제작한 댄스 뮤지컬 `더 리더(The Leader)`를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올해 충남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충남학생교육문화원과 극단 천안이 인적·물적 협업을 통해 공연장 및 공연예술단체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공연이다.

26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7일 오후 2시와 7시 총 네 차례 무대에 올린다.

더 리더는 각박한 현대사회에 윤리적·도덕적 양심을 가진 진정한 리더에 갈증하며,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회를 예술적 공감으로 그린다. 캐스트에는 국내 최고의 발레리노 이원국과 예술총감독 김제영 교수가 출연해 예술적 기술이 녹아나는 무대가 기대된다. 두 사람 모두 젊은 시절 동아콩쿠르 출신답게 중년의 노련미와 중후한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제영현대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작품에 대한 이해도 및 예술적 공감을 높이기 위해 누구나 아는 대중적인 주제를 선정해 현대무용의 난해함을 벗어던지고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작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제영현대무용단은 급변하는 현시대를 반영한 역사를 춤으로 대변하고자 창단된 현대무용단이다. 누구나 공감하는 사건사고를 함께 생각하고, 느끼는 시민의 무용단으로, 그동안 충청국제무용제 및 청소년 재능발굴을 위한 `플로워 스타` 등의 공연을 했다.

△뮤지컬 페트로스=28-29일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대강당.

28일 오후 3시와 7시, 29일 오후 4시 총 세 차례 공연한다. 대전극동방송이 주관하는 뮤지컬 공연으로, 성경 속 인물로 좌절한 사람 베드로 이야기를 그려낸다.

베드로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수제자로 인정받았지만 십자가 앞에서 선 예수를 배반하고 돌아서며 괴로워하는 입체적 인물. 그는 자신의 선택에 괴로워하며 예수를 팔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다를 생각했지만, 부끄러움을 넘어 생의 의지를 갖고 다시 일어선다. 그의 재기는 예수가 그에게 보여준 한없는 신뢰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뮤지컬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에서 `신뢰`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주고자 한다.

뮤지컬은 1000년 전 로마의 지배를 받던 이스라엘 갈릴리 호숫가에 예수가 나타나는 것에서 시작한다. 어부인 베드로는 예수의 초청을 받고 고향 청년들과 함께 예수를 따라 나선다. 한편 열심당원으로 이스라엘의 독립을 위해 싸우던 바라바와 유다는 이스라엘을 독립시킬 왕으로 예수를 주목한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자 제사장과 지도자들은 예수를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예수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싸울 생각이 없음을 확인한 유다는 그들에게 예수를 팔아넘기고, 죽음 앞에서도 예수를 따르겠다고 장담했던 베드로는 결국 사람들 앞에서 예수를 부인하는데….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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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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