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진천군이 `혁신도시 시즌2`로 불리는 정부의 혁신도시 확대 개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천군은 조만간 확정될 혁신도시 시즌2를 발판으로 지역발전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도록 대응 준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국 혁신도시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전국 혁신도시협의회와 함께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군수는 이어 "혁신도시 시즌2와 함께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지역 클러스터 활성화 대책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진천군이 주력하는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이 이번 클러스터 활성화 정책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효과적인 사전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진천군은 부서별로 태양광 클러스터 확대, 지역연계 발전방안, 공공서비스 확대 등 정부의 대책 발표와 동시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한 사전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의회에 제출할 내년도 예산안도 확정을 유보하고 있다.

송 군수는 "진천군은 최근 몇 년간 인구증가, 1인당 GRDP, 기업투자유치, 정부예산확보 등 지역발전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혁신도시에 대한 확대 지원계획이 발표되는 대로 발 빠르게 대응해 진천군의 비약적인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권이 바뀌면 지난 참여정부에서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조성했던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할 것"이라며 혁신도시 확대 개발 계획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혁신성장 주요대책 발표일정`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와 `지역클러스터 활성화` 추진에 대한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부지역에 걸쳐 690만m²규모로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는 현재 2020년까지 이전계획에 있는 11개 공공기관 중 9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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