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군에 따르면 고수대교와 상진대교, 상상의 거리 일대에 최근 국화 화분 2만 5000개와 피튜니아 화분 1만 2000개를 비치, 총 13만여 송이의 꽃으로 장식했다.

꽃 장식은 단양강과 조화를 이루면서 가을의 정취를 자아내 관광객들은 물론 사진 애호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단양도심과 고수동굴 관광지를 잇는 고수대교(380m) 양쪽 난간과 가로등에는 피튜니아 2만 송이가 심어진 화분 4400개를 내걸었다.

단양도심 관문인 상진대교 상하행선 양쪽 난간에도 4만 송이의 피튜니아 화분 8000개로 꽃길을 함께 조성했다.

밤 풍경이 아름다워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상상의 거리 일원에는 빨갛고 노란 국화화분 2만 5000개(7만5000송이)로 각종 조형물과 화단, 꽃길 등을 만들었다.

특히 상상의 거리 중앙광장에는 폭 7m, 높이 6m의 하트 국화조형물이 설치됐다.

거리 건너편 다누리센터 광장에는 단양을 상징하는 丹(단)자 모양의 국화조형물이 함께 설치했다.

최근 내걸린 화분마다 국화와 피튜니아가 일제히 만개하면서 깊어가는 단양가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수대교, 상진대교는 단양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인데다 상상의 거리는 야경이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라면서 "이번 꽃 장식은 주야로 색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고 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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