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릭
워릭
coverstory `어학원 유치부` 가이드

영어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들의 바람이다.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데 그치지 않고 2개 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바이링구얼(bilingual)`이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여러 언어를 쓰는 멀티 링구얼(multilingual) 세상으로 빠르게 진입하는 요즘, 영어 소통 능력의 중요성은 그 어느때 보다 커졌다.

유치부 영어학원은 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맡아 대부분의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며, 영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과목을 연계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 지도록 한다. 만3세, 보통 5세부터 입학해 12명 내외로 한 반을 구성하며 영어는 물론 외국의 문화도 함께 배운다. 대체로 일반 유치원 정규과정의 교육그램을 영어로 진행하는 형태로 영어뿐 아니라 언어, 신체, 사회, 인지 등 아이들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 부분을 아우르는 곳도 많아졌다.

수업료가 일반 유치원에 비해 배 이상으로 비싼 만큼 교육의 질적 측면 못지않게 강사의 자질과 품성을 신경 써서 살펴봐야 한다. 교사로서의 책임감, 성실성, 아이에 대한 이해와 애정 등은 기본으로 교수학습 능력도 따져보도록 한다. 특히 원어민 교사의 자격조건(E-2 비자 소지 여부 등)과 담당하는 분야, 학생수 대비 비율 등도 살펴야 한다.

대전의 대표 유치부 영어학원인 폴리어학원의 이원우(Michael Rhee) 원장과 놀이와 독서를 통한 이중언어 교육을 지향하는 하기동 워릭프랭클린 이정은(Jessica Lee)부원장에게서 유아기 영어교육에 대해 들어봤다.

◇대전 폴리어학원

대전 폴리어학원은 2004년 개원 이래 대전의 대표 `유치부 영어학원` 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귀국학생 전문 학원으로 출발한 어학원답게 폴리어학원 유치부는 미국이나 캐나다 등 북미 영어권 나라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영어를 접하고 말하도록 지도한다. 외국생활 경험 없이도 최소한 미국의 학교로 인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100% 원어민 수업환경은 물론 셔틀버스를 타는 순간부터 집에 돌아갈 때까지 영어만 쓰는 환경을 고수한다.

교육과정이나 강사진 못지않은 폴리만의 자랑은 바로 3만여권의 도서를 보유한 도서관이다. 말하고 읽고 쓰기를 언어로써 완성시켜주는 제 2외국어로서가 아니라 2중 언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영어를 잘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5세에서 시작해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 교육과정을 마치면 귀국학생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북미 교육과정 교재들을 연령에 맞게 진행하다 보니 초등학교 전 인지해야 하는 배경지식, 발달되어야 하는 영역들은 영어로 가르친다. 한글은 가정에서 별도 지도가 필요하다.

-어학원 유치부의 장점은

"영어로만 소통하고 배우며 친구들을 사귀는 환경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숙해지고 스며들듯이 영어를 습득하게 된다. 또한 영어권 원어민 선생님들을 통해 영미권 문화를 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익숙해 진다. 학생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접하고 배울 수 있다. 한글이 완성된 이후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여러가지로 쉽지않다. 5세 무렵은 집에서 한글, 원에서 영어를 서도 따로 따로 받아들여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적기로 영어 몰입수업에 효과적이다."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언어 스킬을 고루 기르는 주제별 통합학습이 특징이다. 이러한 수업은 체계적으로 잘 짜여진 커리큘럼과 수업자료, 교사의 노하우 이 3박자를 갖춰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귀국학생 전문 어학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 북미 교육 커리큘럼을 가르쳐 온 어학원으로 자부심이 있다. 폴리 출신 학생들이 상위권 학교 진학에서도 성과를 얻는 것은 이러한 차별화된 수업 덕이다. 또 하나는 독서를 기반으로 한 영어교육이다. 학생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독서교육을 통해 책에 빠져 든 아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교재 또한 미국 현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재를 주교재로 엄선해 사용하고 학생들의 학습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교재와 수업자료를 자체 교육연구소에서 개발해 사용한다."

-비용과 원어민 강사 운영은?

"2018학년도 학부모 부담금은 수업료 88만원과 급식비 11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폴리의 원어민 강사는 반드시 영미권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교사만을 선발하고 지속적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도법 등 수업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연간 2회 정기 워크숍을 통해 원어민 강사의 전체 집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본사 교육연구소가 정기적으로 교사의 수업을 참관하고 코칭하는 과정을 통해 개별 교사의 수업 퀄리티를 유지시킨다. 신규 커리큘럼이 시작될 때 집중교육을 통해 항상 최고의 수업이 가능하도록 전방위적인 노력한다."

-가장 큰 장점을 꼽는다면

"5세부터 시작해서 중3까지 아이의 발달과정에 맞춘 적기 교육으로 설계된 커리큘럼은 지적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8년의 노하우가 담긴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책을 통해 지식을 확장함으로써 단순히 영어만 잘 하는 아이가 아니라 영어로 생각하고 소통하며 스스로 배우는 아이로 자라나게 만든다. 또 e러닝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업 커리큘럼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하루 15분씩 매일 부담없이 따라하기만 해도 실력이 향상되도록 했다."

◇하기동 워릭 프랭클린

대전 유성구 하기동 전원주택 단지 인근에 자리잡은 워릭 프랭클린(이하 워릭)은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놀이하듯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있는 곳으로 입소문 나있다. 영어만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독서를 통해 창의력과 이해력, 표현력을 키우고 몰입을 이끄는 즐거운 교육을 지향한다. 특히 어학원을 보내는 엄마들이 가장 고민하는 한글문제를 `이안서가`라는 전문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한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언어습득 과정에서 듣고 말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독서"라고 강조하는 워릭의 제시카 부원장은 "유아 때부터 책과 친해져 사고하는 힘을 키운 아이들은 영어 의사소통능력은 물론 창의력, 논리적 사고력까지 갖춘 글로벌 리더로 두각을 보인다"고 강조한다.

한국처럼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기 쉬운 환경에서 유아기부터 다양하게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이 바이링구얼로 키우는 지름길이다. 워릭에서는 1가지 주제를 정해 두 달 동안 어휘 확장, 문장 확장, 사고력 확장이 가능하도록 이머전 수업( immersion· 수학,사회,과학 등 과목을 영어로 가르침으로써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도록 하는 교육) 을 진행한다. 일반 유치원의 누리교육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는 방식이어서 친숙하게 영어를 접할 수 있고 교구활용 수업과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접목해 흥미도 높였다. 영어를 아트, 사이언스 등 다양한 과목에 접목시켜 융합교육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워릭의 강점이다.

-어학원 유치부의 장점은

"5-6세 아이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영어 친화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놀이와 활동을 통해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연령에 맞게 읽고 쓰는 기초를 탄탄히 다지며 체계적인 독서와 꾸준히 접목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4-5문장 단위로 말하기 등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영어로 설득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한다. "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4세는 놀이를 통해 영어에 노출되는 방식으로 플래시카드, 노래 부르기, 오감발달 놀이를 통해 영어를 익힌다.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체육이나 음악, 퍼포먼스 아트 등도 외부 전문강사가 진행, 영어 이외의 부족한 영역의 발달을 돕는다. 4,5,6,7세 통합으로 진행되는 금요일 수업은 야외 체험활동과 절기별 체험활동 등이 영어로 진행된다. 방과 후 프로그램은 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는다. 한 달 과정으로 테니스, 골프, 빅 민턴 등을 배우고 로봇, 크레이티브 아트 등도 시도하고 있다."

-비용과 교사 운영은 어떻게 하나

"2018년 신입생의 경우 수업료와 급식비, 차량운행 비용 등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총액이 1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되어 있다.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원어민 교사문제는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다. 원어민 교사는 교육만 담당하도록 해 수업의 질을 높이도록 배려했다. 영어권 국가 4년제 학위자에 한해 채용하고 영어권 문화에 대해 가르칠 수 있도록 외국에서 5년이상 거주한 사람을 뽑는다. 2개 국어가 가능한 바이링구얼 교사가 담임을 맡는다. 영어능력은 기본으로 되기 때문에 별도로 티칭 능력을 키우는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평가에 반영한다. 아트, 사이언스, 라이팅 등 교사별로 전문분야를 특화시켜 나가고 있다."

-가장 큰 강점을 꼽는다면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영어로 경험하고 영어로 사고하도록 하는 교육 방식이 가장 큰 강점이다. 언어의 5대 영역을 활용한 랭귀지 아트수업, 미국교과과정에 기초한 교육과정, 그리고 체계적인 독서를 통 이해력과 사고력훈련, 탄탄한 모국어 기본기 교육도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사시사철 생태체험 활동이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교육 환경도 워릭의 자부심이다."김훈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대전 폴리어학원
대전 폴리어학원
워릭 이정은 부원장
워릭 이정은 부원장
폴리어학원 이원우 원장
폴리어학원 이원우 원장

김훈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