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원 1000여명 배출한 교사의 산실

전국 45개 사범대학 평가에서 최고등급 `A`

한남대학교를 대표하는 간판학과는 단연 사범대학이다. 사범대학은 국어교육과,영어교육과,교육학과,역사교육과,미술교육과,수학교육과 등 6개 학과가 있다. 46년의 전통을 지닌 한남대 사범대학은 1000여명이 넘는 교원을 배출해 오며 중부권 최고의 교사 양성소로 자리매김 해왔다. 또한 1988년에는 교육대학원을 신설, 교원의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고 있다.

한남대 사범대학의 명성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전국 45개 사범대학 가운데 서울대,고려대 등 16개 대학과 더불어 교육부의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대전·충청지역 사립대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또한 최근 3년(2014년-2016년)동안 총 57명의 중등 임용고사 합격생을 배출했다. 그 중 대전과 충북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수석과 차석 등이 나오는 등 중부권 최고의 교원 양성소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고시원 제공과 특강, 장학혜택 등 학생들의 임용고사 시험을 최우선적인 목표를 두고 있는 학과와 교수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교사 선발 인원이 줄어드는 등 임용환경이 좋지 않은 현 교직상황을 반영해 학생들이 교육 및 행정공무원 등의 분야에도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대전광역시교육청이 공모한 2017년 `초·중등 영어교사의 영어수업(TEE: Teaching English in English)능력 인증평가기관`으로 한남대 사범대학이 7년 연속 선정됐다.

영어수업(TEE)능력 인증프로그램은 영어교사를 위한 전문성 평가 및 영어 수업능력을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영어를 지도하는 교사 확대 및 학교 실용영어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김남순 교수를 비롯해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교수들이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범대의 우수한 역량을 공유하기 위해 최근 지역의 중·고등학생들과 진로학습을 위한 교류를 시작했다. 2017년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남대는 중·고등학생들을 초청해 사범대 재학생들과 진로탐색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다양한 주제의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개개인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경험하고 진로를 정하는 데 일조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한남대학교 사범대학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폭넓은 교양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교육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사명감 있는 중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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