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8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충남선수단이 `전국 8위 이상`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23일 충남도체육회에 따르면 46개 종목에 총 1708명이 출전한 충남선수단은 대회 넷째날이자 14종목이 끝난 23일 오후 4시 기준 금 26개, 은 27개, 동 27개 등 총 8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날만 금 9개, 은 7개, 동 6개 등 22개의 메달을 쓸어 담으며 총 8514점을 기록, 개최지인 충북에 이어 2위에 등극했다.

4일차 경기는 충남의 효자종목인 카누의 활약이 돋보였다. 카누 종목에서는 금 5, 은 5, 동 3개 등 총 13개의 메달이 쏟아졌으며, 이날을 기점으로 5년 연속 종합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선수단은 이와 함께 조정 종목에서도 금 4개, 은 1개를 획득했으며 씨름 이국희(단국대), 탁구 김효미(공주대) 선수도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더불어 단국대 소프트볼팀의 경우 실업팀인 대구 도시공사를 4대 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 충남의 저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충남도체육회 관계자는 "소프트볼은 쌍둥이 자매인 투수·포수가 승리의 주역이었다"며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해 목표 달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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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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