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MABIK)은 생물다양성 협약 내 나고야 의정서 대응의 일환으로 23일과 24일일 이틀간 필리핀대학교 부속 해양과학연구소(UPMS)와 공동연구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과 필리핀의 해양생물다양성 사례를 비롯해 두 기관의 주요 연구결과, 국제 사회 대응 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해양생물자원 분야 연구협력 및 상호발전을 위한 토론을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두 기관 현황 및 연구분야(성과) 소개 △한-필 해양생물다양성 현황 및 대응책 △해양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보전과 이용에 관한 관리 방안 등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협약 해양연안 국가연락기관으로 지정, 필리핀대학 해양과학연구소와의 워크숍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의 해양 생물자원 확보에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71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필리핀 연안은 3만 6289㎞의 해안선을 따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해양생물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생물자원 확보에 중요한 거점으로 손꼽힌다.

김상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필리핀대학교 부속 해양과학연구소와의 업무 및 연구 협약을 기대한다"며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해양생물다양성 현황과 국제사회와의 대응을 논의하고 우리나라 해양생물다양성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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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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