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시내버스의 불친절 이미지를 씻기 위해 친절도우미가 나선다.

천안시는 천안의 시내버스 3사가 오는 12월부터 업체별로 2명씩, 총 6명을 `행복버스 친절도우미`로 고용해 160개 노선에 순환 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친절도우미들은 시내버스 안에 하루 8시간 근무하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돕는다. 정류장 무정차 운행방지 등의 역할도 담당한다. 친절도우미 고용에 따른 예산 1억 800만 원은 전액 시내버스사들이 부담한다. 시는 행복버스 친절도우미 운영이 시내버스 이미지 개선에 도움 되고 시민들 반응이 좋으면 도우미 고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남걸 천안시 교통과장은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왔으나 난폭운전, 불친절 행위 등이 지속 발생해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며 "행복버스 친절도우미 사업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과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은 시내버스 388대에 운수종사자 667명이 근무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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