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은 "밀, 보리 등 사료작물의 적기 파종으로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 좋은 조사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남도내 동계맥류의 파종 적기는 월동 전 엽수가 5-6매 확보될 수 있는 15-25일로, 늦어도 10월중 파종을 마무리해야 한다.

파종량은 산파기준으로 100㎡당 밭은 15㎏ 내외, 논 재배는 20-22㎏ 정도다. 파종작업이 늦을 때는 종자량을 20-30% 늘려 파종해야 한다.

파종된 동계맥류의 월동 가능온도는 호밀은 영하 25도, 트리티케일과 밀은 영하 10도, 청보리는 영하 8도, 귀리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영하 6도다.

맥류재배 포장의 비료 사용량은 100㎡당 퇴비 1t에 요소 20㎏, 용성인비 37㎏, 염화가리 7㎏을 살포해야 한다. 요소는 파종과 생육재생기인 2월 하순에 각각 10㎏씩 나눠 줘야 한다.

잡초방제를 위해 파종 후 3일 내에 토양처리제 뷰타클로르 유제를 뿌리면 잡초발생 억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홍기흥 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전특작팀장은 "맥류와 사료작물 적기파종은 추운 겨울을 지내는 월동작물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철저한 종자소독과 파종 후 배수관리 등 재배관리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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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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