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식 남자 하프 우승자. 강은선 기자
이재식 남자 하프 우승자. 강은선 기자
"마라톤은 제 인생입니다. 뛸 때마다 행복한데 우승까지 해서 더 없이 기쁩니다."

남자 하프 1등을 거머쥔 이재식(35·전북 임실군) 씨는 15년차 마라토너다. 처음엔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그는 `달리는 매력`에 금방 빠져들었다. 이 씨는 "달릴 때면 잡생각이 없어지고 스트레스도 사라졌다"면서 "뛸 때는 쉽지 않고 때론 자기와의 싸움이 어렵기도 했지만 뛰고나면 성취감과 보람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열리는 여러 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 올해도 지난달 대청호에서 열렸던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10㎞ 남자부문에서 우승했다. 이 씨는 "세종에서 열리는 충청마라톤대회에는 처음 참가했는데, 세종호수공원을 도는 코스가 아름다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앞만 보고 뛰는 게 아니라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며 달릴 수 있어서 즐겁게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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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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