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충청마라톤대회 여자부 10㎞ 우승자인 이다혜(33) 씨는 매번 출전하는 마라톤대회에서 대한민국 여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씨는 계룡대 근무지원단 헌병대대 중사로 근무하고 있다. 군에 입대하면서 마라톤을 처음 접했다는 그는 2015년 3대하천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10㎞부문 여자부 3위를 기록하고 지난해에는 5㎞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마라톤 입문 5년차인 그는 군인의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여러 대회에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는 생각보다 다소 코스가 어려워 자신의 최고 기록인 40분대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씨는 "날씨가 무척 좋아서 좋은 기록을 기대했는데, 다소 코스가 험난해 신기록을 내지 못했다"며 "마라톤은 자신과의 힘든 싸움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성취감이 드는 매력적인 운동으로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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