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충청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자인 문기숙(60)씨가 우승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김대욱 기자
2017 충청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자인 문기숙(60)씨가 우승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김대욱 기자
"더운 날씨였지만, 시원한 가을 바람이 우승을 도왔습니다."

2017 충청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자인 문기숙(60)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소감을 대신했다. 충청마라톤대회에는 첫 출전했지만 1시간 33분 16초에 결승선을 통과,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며 미소를 지었다. 문씨는 대전에서 마라톤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에도 회원들에게 마라톤을 가르치며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해왔다. 문씨에게 연습량을 묻자 "매일 연습을 하고 있는데 거리수로 따져본다면 한 달에 300㎞정도 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씨는 오는 29일 열리는 춘천마라톤대회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문씨는 "오는 29일 마라톤대회 출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가늠하기 위해 충청마라톤대회에 출전했는데 예상보다 성적이 잘나와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더 좋은 실력을 뽐내고 싶고 내년 대회도 출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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