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뛰지 않으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7 충청 마라톤 대회` 여자 풀코스 우승은 정기영(60)씨에게 돌아갔다. 정씨는 지난해 충청마라톤 대회 풀코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에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5년 대전일보사와 대전시가 공동주최한 제12회 대전 3대 하천 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도 우승하는가 하면, 13회 대회에서는 하프코스 우승으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매일 한 시간씩 일주일이면 4일 정도 개인적으로 연습을 하는 정씨에게 마라톤의 매력은 `달리는 것` 그 자체이다.

정 씨는 "평소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혼자서 운동을 하는 데, 한참을 뛰고 나면 기분이 좋다"며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 기록에 신경쓰기 보다는 계속 마라톤 완주를 할 수 있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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