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세종시협의회

바르게살기 세종시협의회 무지개봉사대원들이 19일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의 일일자녀가 되어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사진=바르게살기 세종시협의회 제공
바르게살기 세종시협의회 무지개봉사대원들이 19일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의 일일자녀가 되어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사진=바르게살기 세종시협의회 제공
우리 주변에서 소외받는 노인들의 아들 딸을 자처하며 봉사하는 단체가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세종시협의회 산하 무지개봉사대(대장 김태석)는 19일 하루 일정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 40명을 초청해 `일일자녀 되어드리기` 사업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올해로 13년 째 이어지는 이번 어르신 초청 효도여행에는 김행숙 여성회장, 송문호 사무처장 등 자원봉사자 24명이 일일 자녀로 봉사해 행복한 하루를 만들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무지개봉사대 소속 택시 16대가 동원돼 눈길을 끌었다.

가을 나들이는 이날 오전 9시 세종시를 출발해 보령시 개화예술공원 관람과 오찬에 이어 대천바다 유람선 관광 순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하루 만큼은 외로운 노인들의 아들 딸이 되어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무기재봉사단은 행사를 마친 후 어르신들을 집까지 직접 모셔 드리고 서해안 젓갈과 김을 선물했다.

행복한 가을나들이를 주관한 무지개봉사단 김태석 대장은 "가을이 깊고 찬바람이 불면 늘 걱정이 앞섰는데 짧은 일정이나마 함께 모실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택시 기사로서 경제적 부담이 없진 않지만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 세종시협의회 무지개봉사단은 노인 이미용봉사, 어린이 대상 봄나들이 등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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